[EBN 최수진 기자]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공채를 진행함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12일 전자계열 채용을 시작으로 13일 보험 및 증권분야, 14일부터는 삼성물산 등 비전자 계열사의 공채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4월15일로 예정돼 있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보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합격이 선행돼야 하는 것.

KG에듀원에서 론칭한 취업전문교육기관 내일취업코칭스쿨의 박세용 대표코치는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 직무이해도 등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박세용 코치는 지원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항목에 대해 "각 회사의 사업을 파악한 후 자신의 전공 또는 직무와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를 설명해야 한다"며 "직무 담당자로서 비전을 회사의 사업방향성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장과정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에 대해서는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별했던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그 사건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2, 3가지 정도로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사회이슈와 본인의 견해를 기술하는 문항에 대해서는 "주로 긍정적인 내용으로 해당분야에서의 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력을 기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원 직무와 관련된 문항에는 업무별 핵심 내용을 짧게 기술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이유를 지식과 경험적인 내용구성으로 작성할 것을 추천했다.

박세용 코치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역량을 매칭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울때가 많다"며 "기업의 채용 시스템 변화에 학생들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